특구평가 최고등급 '우수' 선정
21억 받아 연구개발 중심 탄력

전북연구개발특구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연구개발특구 성과평가’에서 최고등급인 우수특구로 선정됐다.

26일 전북도에 따르면 과기부가 대덕, 광주, 대구, 부산, 전북 등 전국 5개 연구개발특구를 대상으로 평가해 대덕과 전북 특구를 ‘우수’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전북은 21억원의 성과금을 받게 됐다.

매년 지원되는 100억원 가량의 특구 육성 사업비에 성과예산이 추가돼 더 많은 혜택이 도내 기업에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연구개발특구 통계조사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전북 특구 출범 당시 기업 매출은 2조4천억원이었으나 2019년 4조7천억원으로 2배 가량 증가했다.

이 기간 고용(1만6천 명)과 입주 기관(437개)도 각각 2만 명, 660개 규모로 늘었다.

올해에도 전북특구 육성사업을 위해 약 100억원 규모로 기술발굴·연계와 기술사업화 역량강화, 기술창업 등을 종합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추진될 예정이다.

농생명·탄소·인쇄전자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북연구개발특구는 전주(10.2㎢)와 완주(4.5㎢), 정읍(1.5㎢) 등 총 3개 지역 16.3㎢(약 480여만평)다.

이 개발 특구는 기업-연구소-대학 중심 협력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농생명과 탄소 등 첨단소재 분야 기술사업화를 극대화하려는 것이다.

전병순 전북도 혁신성장산업국장은 “그동안 전북이 연구개발특구 육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 최고등급을 받을 수 있었다”며 “5월에 준공되는 전북테크비즈센터를 중심으로 전북 특구가 지역혁신 연구개발(R&D)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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