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청-평강B.I.M 투자 협약
내년 5월까지 323억원 투입해
전착 도장-특수차 제작 설치

새만금에 대규모 자동차 도장공장이 들어선다.

27일 새만금개발청은 (주)평강B.I.M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을 비롯해 우범기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신현승 군산시 부시장, 김우상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산업단지사업단장, 이성수 (재)자동차융합기술원장, 최길호 ㈜평강B.I.M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평강 BIM은 새만금산단 1공구에 오는 7월 대형 도장 전착 설비를 갖춘 특장차 제조공장을 착공, 60여 명의 고용 창출과 함께 자동차 관련 기업들과의 상승효과를 통해 새만금 군산지역에 모빌리티 산업 경쟁력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평강B.I.M은 내년 5월까지 323억원을 들여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6만5천㎡ 부지에 자동차 전착 도장과 특수차량 제작 설비를 설치한다.

전착 도장은 전류를 이용해 자동차 부품 등에 페인트 막을 입히는 공정을 말한다.

이 도장 공장은 국내 최대 규모라고 새만금개발청은 설명했다.

현재 새만금 산단은 미래차 분야를 전략산업으로 선정, 관련 제조기업과 연구기관의 투자를 적극 지원하고 있어 전기차, 특장차, 전장부품 등 자동차 관련 기업의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평강B.I.M은 2000년에 설립돼 구조 및 구난차량 개발 및 제작, 태양광 발전사업 등에 주력하고 있어 새만금에 위치한 (재)자동차융합기술원, 상용차·특장차 제조기업 간 협력을 통해 국내 자동차 산업 견인과 수출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평강B.I.M이 새만금에서 원활하게 사업 운영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함께 적극 지원하겠다”며 “새만금 미래차 집적화단지가 전기차와 자율차 사업의 중심지로 부상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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