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각종 SOC중장기종합계획
노을대교 건설 등 20개 구간
전주~대구간 고속도로 등
건의사업반영 정부설득나서

전북도가 국가 중장기 SOC계획에 대한 반영을 위해 보다 체계적인 전략을 마련,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전북 사업이 단 한 건 만 반영되자, 정부 대응에 만전을 기하기로 한 것이다.

29일 도에 따르면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노을대교 건설사업 등 후보 대상 20개 구간 반영과 ‘제2차 고속도로건설계획’에 전주~대구간 고속도로 건설사업 등을 반영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최근 송하진 도지사가 부처를 방문한 데 이어 최훈 행정부지사도 이 날 기획재정부를 방문,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전북도 건의사업 반영을 강력히 요청했다.

도는 내달 3일 지역 국회의원과 예산정책협의회도 열고, 현안을 논의하는 한편, 4일에는 기재부, 국토부를 재차 방문해 국가계획 반영을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최 부지사는 이 날 기획재정부 김완섭 예산총괄심의관, 한훈 경제예산심의관, 허승철 국토교통예산과장 등을 차례로 만나 철도 사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자리에서 최 부지사는 “국가철도망 구축은 단순한 경제 논리를 넘어 국민통합‧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미래시각에서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전북도에서 요청한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선, 전주~김천 철도 건설 등이 반영될 수 있도록 힘을 실어달라”고 설득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4월부터 기획재정부에서 KDI를 통해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인 노을대교 건설사업 등 도내 20개 구간이 일괄예타에 통과돼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피력했다.

오는 6월 발표 예정인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전주에서 무주, 성주를 거쳐 대구를 잇는 총연장 128.1km의 4차선 고속도로인 전주~대구간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반영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전북도는 이처럼 발 빠르게 나선 것은 앞으로 예정된 SOC 국가 중장기계획과 정부 부처 예산안 확정시기가 한 달 정도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도는 국가예산 최다 반영을 위해 송하진 도지사를 중심으로 설득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내달 3일에는 청와대와 국회를 방문해 지역균형발전과 동서화합, 상생을 위해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선, 전주~김천간 철도 건설 등 전북도 건의사업을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신규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강력히 요청할 계획이다.

내달 4일에는 기획재정부 2차관, 국토교통부 2차관 등을 차례로 만나 철도, 고속도로, 국도‧국지도 등 각종 SOC 국가 중장기 종합계획에 전북 사업을 포함시켜 줄 것을 설명할 예정이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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