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등 전북현안 정치권 손놨나
철도 등 전북현안 정치권 손놨나
  • 박정미
  • 승인 2021.04.3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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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없이 송지사 홀로뛰어
2월정책협 與 3명참석 황당
오늘 예산정책협 모두모여
현안해결 실질대책 내놔야
더불어민주당 새 대표로 선출된 송영길 의원(가운데)과 김영배(왼쪽부터), 백혜련, 전혜숙 최고위원,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 김용민, 강병원 최고위원이 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임시전국대의원대회에서 꽃다발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새 대표로 선출된 송영길 의원(가운데)과 김영배(왼쪽부터), 백혜련, 전혜숙 최고위원,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 김용민, 강병원 최고위원이 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임시전국대의원대회에서 꽃다발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을 둘러싼 전북 소외론이 확산되고 있지만 도내 정치권은 여전히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면서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지난달 22일 국토교통부가 온라인 공청회를 열고 발표한 초안에는 전북이 건의한 6건 중 익산~전주~여수를 잇는 전라선 고속화(171.2㎞·4조7,957억원) 단 1건만 반영됐다.

사정이 이런데도 정부 발표 10일이 넘도록 도내 국회의원 가운데 이를 언급한 의원은 김수흥(익산 갑)의원이 유일하다.

최근에는 전북건설협회 쪽에서도 성명서를 내는 등 도내 각계에서 고속철 전북 소외론에 대해 지적하고 있지만 정작 지원사격에 나서야할 정치권에서는 일언반구 없이 침묵만 지키고 있다.

정부 초안은 오는 6월경 확정될 것으로 보여 송하진 지사가 대구 경북과 손잡고 전주~김천 고속철도라도 반영해달라며 정부 설득에 뛰어들었다.

전북 정치권은 3일 전북도와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질 예정인 만큼, 이번 회의에서는 전북 현안에 대해 한목소리 내기 위한 실효성 있는 만남이 절실하다.

지난 2월 전북도와의 정치권이 함께 했던 정책협의회에는 민주당 의원 8명 가운데 3명만 참석하는 황당한 촌극이 벌어진 바 있다.

현안은 산적한데, 도내 의원들이 한목소리를 내지 못하다보니 일각에서 국회의원들의 맨 파워가 약해 현안도 지지부진한 것 아니냐는 볼멘소리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문재인 대통령의 전북 공약사업이었던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 문제와 제3금융 중심지 지정 등도 임기 4년 동안 끌어 왔지만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2018년 폐교된 남원 서남대 의대 정원을 활용해 공공의대를 설립하기 위한 공공의대법은 기약 없이 뒤로 밀렸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공공의료인력의 안정적 배출 등 공공 의료정책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커지는 상황인 만큼 공공의대 설립 필요성과 시급성을 전파하기로 했다.

새만금 지구에 민간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추진된 ‘새만금특별법 개정안’은 지난해 도내 이원택·안호영 의원 등이 발의한 이후 아직 법사위에 계류 중이다.

SOC 사업에 대한 상황은 더욱 어려운 분위기다.

전북도가 건의한 6개 철도사업 가운데 5개 사업이 정부 계획안에도 들지 못했고, 국가 도로망 계획과 새만금공항 일정도 속도가 나질 않고 있기 때문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가 1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공약사업들은 물론 지역 현안들 일부가 속도를 내지 못해 답답한 건 사실”이라며 “3일 열리는 정책협의회에서는 정치권과 전북도가 공조해 한목소리를 내기로 했다는 좋은 소식을 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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