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여성교육센터-전주근로자
건강센터 찾아가는 상담 MOU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센터장 이윤애)는 4일 센터에서 전주근로자건강센터와 함께 찾아가는 여성 근로자 상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전주시를 비롯해, 완주군 등 도내 7개 군(郡)의 여성 근로자는 심리‧노무 고충 상담뿐만 아니라 신체적 건강도 점검하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누릴 전망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가사와 돌봄 노동이 증가하고, 일과 생활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신체적‧정신적 피로 누적이 심한 여성 근로자에게 적극적인 건강 유지와 증진 프로그램을 마련됐다.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는 노무사를 파견해 경력단절 예방을 위한 직장 내 갈등 상담, 근로조건, 인사‧노무 상담과 기업특강 등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진안, 무주, 장수, 임실, 순창 등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190여 명 근로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적극적 여성 고용유지 상담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직업환경별 건강관리, 직무스트레스 점검, 근골격계 운동처방, 정밀체력 측정 등이 전액 무료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 도내 근로자의 업무상질병 예방 및 여성 유해환경 개선을 위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구직자 ‧ 근로자 대상 기초직업 건강서비스 제공, 나아가 기업 내 산업보건 관련 문제 자문 등 사업장에서 요구하는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윤애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안정되고 평안한 일터를 만드는 데 도움을 주도록 하겠다”면서 “이를 기반으로 여성의 실질적 평등에 앞장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위탁받아 (사)직업건강협회가 운영하는 전주근로자건강센터는 보건관리자를 선임하지 않는 50인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에게 보건관리 서비스 제공하고 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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