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원스톱점검 컨설팅
문제발견시 시설개선 우선반영

전북도교육청이 안전한 학교 환경조성을 위해 학교안전 원스톱 점검·컨설팅을 추진한다.

1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안전사고의 잠재적 요인을 분석·진단해 학교 안전사고 발생을 미연에 방지키 위해 오는 6월 1일까지 도내 20개교를 대상으로 ‘2021년 학교안전 원스톱 점검·컨설팅’이 진행된다.

도교육청은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235개교에서 원스톱 점검과 컨설팅을 진행한 가운데 올해는 유치원 1곳, 초등학교 12곳, 중학교 3곳, 고교 4곳 등 모두 20개교에서 원스톱 점검 및 컨설팅이 이뤄진다.

이를 위해 지난 2~4월까지 학교안전공제회에 보상청구 자료를 기초로 학교안전사고 유형별 분석을 마친 상태다.

외부전문가와 교육청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안전교육, 교통안전, 시설안전, 실험실안전, 유해물질 등 학교 안전분야 전반에 대한 점검과 컨설팅이 진행된다.

주요 점검 내용은 안전교육 교육과정 편성 현황, 건축·전기·소방 등 각종 설비의 관리방법 설명과 정상작동 여부, 어린이보호구역 안전시설물 설치 현황, 과학실의 위험물질 약품 관리 등이다.

안전점검 이후 교통이나 학교 밖 안전시설에서 보완 등이 필요한 사안은 지자체나 경찰청에 협조를 요청하고, 안전에 문제가 있는 학교는 시설개선 예산 우선 반영을 검토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세월호 사고 이후 학생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다각적인 안전대책이 추진되고 있으나 여전히 학교 현장에서는 크고 작은 안전사고들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학교를 직접 방문해 분야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컨설팅을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이 안전한 학교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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