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의 한 단독주택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60대 남성이 숨졌다.

11일 전북경찰청과 전북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12분께 정읍시 부전동의 한 단독주택 2층에서 불이 나 A씨(63)가 숨지고, A씨의 누나 B씨(77)가 전신 2도의 중상을 입었다.

이 불로 주택 122㎡ 중 39㎡를 태워 1600여 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40여 분 만에 진화됐다.

A씨는 주택 1층에 거주하고 누나는 2층에서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누나와 말다툼을 벌이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동생이 불을 질렀다”는 B씨의 진술을 토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정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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