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량강화-인건비 등 지원
매출증대-기업성장 도모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원장 조지훈)은 올 상반기 마을기업 사무장 지원사업에 참여할 17개 기업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마을기업 사무장 지원사업은 전라북도에서 전국 최초로 시행한 사업으로, 마을기업의 열악한 운영 환경을 개선하고 일자리 문제를 해결해 마을기업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이를 통해 마을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기업운영 전문가를 사무장으로 채용하고 사무장을 비롯한 마을기업 구성원의 역량을 강화 및 인건비 등을 지원한다.

2019년 10개소 지원을 시작으로 지난해 31개소 등 점차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이는 특히, 마을기업의 매출 증대 효과를 불러온 것으로 분석, 2019년 마을기업 사무장 지원사업 참여기업은 당시 전년대비 88%의 매출 증대 성과를 거뒀으며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64% 매출 증대, 25% 기업은 동일한 수준을 유지한 것이다.

이에 경진원은 앞으로 마을기업에 채용된 사무장의 수행능력 향상을 위해 직무교육, 특화교육, 현장교육, 간담회 및 워크숍 프로그램을 통해 꾸준한 성장을 지원할 방침이다.

사무장을 집중 양성해 마을기업을 체계화하고 매출 증대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복안이다.

조지훈 원장은 “전북에서 처음 시작한 마을기업 사무장 지원사업은 전국 우수사례로 평가받았다. 이에 경기도, 전라남도 등 타 지자체에서 벤치마킹을 위한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최초, 최고의 자부심으로 지속 가능하고 자립 가능한 마을기업을 꾸준히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을기업은 지역주민이 각종 지역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을 통해 공동의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소득 및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공동체 이익을 효과적으로 실현하고자 설립된 마을 공동체 단위의 기업이다.

현재 도내 마을기업은 104개소로, 전국 지자체 중 가장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김성아기자 tjddk@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