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월부터 전주-여수등서
10여차례 걸쳐 편취 전달해

보이스피싱 송금책으로 활동하면서 1억 5천만원 상당 피해를 입힌 2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전주완산경찰서는 17일 절도 및 사기 혐의로 A씨(22)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 8일 전주시 중화산동 한 아파트에 침입, 피해자가 진열장에 보관한 현금 5천만 원을 수거해 조직에 전달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피해자는 보이스피싱 조직원에 속아 현금을 해당 장소에 보관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3월 30일부터 지난달 8일까지 전주와 여수, 김제, 대전 등을 돌며 10여차례에 걸쳐 1억 5천만원 상당을 편취해 보이스피싱 조직에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어떤 경우에도 수사기관·금융기관 등에서는 현금을 사람 등을 통해 직접 전달할 것을 요구하지 않으니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영훈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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