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2,882건 발생 1일 1.6건
"사전지문등록 적극활용해야"

최근 5년간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실종아동 신고가 2,822건’, ‘연 564.4건’, ‘하루 1.6건’꼴로 집계됐다.

특히 이중에는 적게는 수년에서 많게는 수십년간 소식이 끊긴 ‘장기 실종 아동은 무려 37명에 달한다.

오늘(25일)은 실종의 날.

정부는 실종된 아동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아동 실종사건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 2007년, 5월 25일을 ‘실종아동의 날’로 정했다.

24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도내 실종아동 신고 건수는 2,822건으로, 지난 2016년에는 438건, 2017년 644건, 2018년 669건, 2019년 597건, 지난해 474건 등이 접수됐다.

이들은 최근 실종아동에 대한 사회안전망 강화로 모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지만, 이날 기준 여전히 전북지역에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한 장기실종아동은 37명에 달한다.

이들 대부분은 지난 1960년대에서 80년 사이 발생한 것으로 이들을 찾기 위한 단서를 발견하기란 여전히 버거운 상황이다.

이 같은 실종사고가 재발하지 않기 위해 사전지문등록 제도를 시행하고 있지만,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와 예산부족 등의 이유로 사전지문등록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최근 전국적으로 사회안전망이 강화됨에 따라 실종아동을 찾지 못하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실종아동의 발견과 예방을 위해서는 지문 등 사전등록제도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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