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이삭모빌리티-라라클래식
모빌리티 전기차기반캠핑카
스포츠카 제조공장 건립
280억 투입··· 160명 고용 창출

최근 군산이 전기차 생산 중심지로 급부상하면서 전기차 관련업체들이 군산과 새만금으로 몰려들고 있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폐쇄로 무너진 전북의 경제를 되살리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북도는 27일 ㈜이삭모빌리티와 ㈜라라클래식모빌리티 등 2개 기업과 새만금산업단지에 전기차 제조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윤동욱 전북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과 김성해 새만금개발청 차장, 안창호 군산시 경제항만혁신국장, 배철환 ㈜이삭모빌리티 대표이사, 김주용 ㈜라라클래식모빌리티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이들 기업은 총 280억 원을 투자해 새만금산단 1공구 7만3천㎡의 부지에 전기차 기반의 캠핑카, 스포츠카 등 특수자동차 제조공장을 짓는다.

이들 기업은 직접 생산에 참여하는 160여 명의 신규 고용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전후방 연관기업들과 시너지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내 최대 전기차 생산기지로서의 새만금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삭모빌리티는 캠핑카와 화물차용 윙바디 등 특장차를 생산하는 강소기업이다.

지난 2019년 새만금 산단에 전기차 기반의 캠핑카와 카라반 제조공장을 투자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사업규모를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라라클래식모빌리티는 국내에서 아직은 생소한 분야인 클래식카 스타일의 1인승 초소형 마이크로 전기차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새만금에 양산을 위한 제조공장을 건립하고 국내 보급과 일본 등 해외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전기차 생산을 위한 첫 시동을 알리는 전북 군산형 일자리 합동 기공식이 열리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새만금산단에는 이미 이삭모빌리티와 에디슨모터스가 공사를 진행 중이며 오는 6월에는 공장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대창모터스와 ㈜엠피에스코리아도 입주계약을 맺고 착공을 준비중에 있다.

이는 모두 군산형 일자리 협약식을 가진 이후 군산지역이 전기차 생산 전진기지로 부상하면서 기업들도 속속 몰려들고 있는 것이다.

윤동욱 전북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전기차 제조기업들이 계획대로 투자가 이뤄진다면 일자리는 물론 지역경제에도 새로운 활력이 될 것”이라며 “전북도 역시 기업들이 제대로 안착할 수 있도록 군산시와 함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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