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절했던 항일 의병들을 기리기 위한 무주군 칠연의총 합동 위령제가 1일 안성면 공정리 산6(칠연의총)에서 개최됐다.

안성면 향토보존연구회가 주최 · 주관한 이날 위령제에는 송금현 부군수를 비롯해 주민자치위원 등 안성면 주민 30여 명이 참석했다.

무주향교 박찬걸 전교의 진행으로 국민의례와 헌화 및 분향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송금현 부군수는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넋을 기리는 칠연의총 위령제가 올해로 113주년을 맞았다”라며 “그분들의 거룩한 충정이 무주발전과 군민안녕을 위한 초석이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무주군 안성면 칠연의총은 전북기념물 제27호로 신명선 의병장이 이끌던 의병 150여명의 유해가 모셔진 곳이다.

이들은 1908년 칠연계곡 송정골에서 일본군의 기습으로 전사했으며, 묘역은 1969년 주민들이 계곡 근처에 묻혀있던 유해를 수습해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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