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한국 전북은행장 공감토크서
방향성 등 로드맵 제시 실천독려
조직문화 스트레칭 캠페인 시행

JB금융그룹 전북은행 서한국 은행장이 현장중심 경영과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조직 내 혁신을 꾀하는 데 집중, 체질개선에 나선 것이다.

9일 전북은행에 따르면 지난 7일 서한국 은행장이 직접 ‘CEO와의 공감토크 시간’을 마련, 이를 통해 전북은행의 방향성과 조직문화 개선에 대한 로드맵을 제시하며 직원들의 실천을 독려했다.

이 자리에서 서 행장은 “현장을 돌며 고객과 직원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다”며 “이러한 의견들을 바탕으로 지역경제 발전과 경직된 조직문화를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여러 실천 방안들을 경영 전반에 적극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4월 취임한 후 각 영업점과 거래처를 지속적으로 순회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지역경제 문제를 함께 고민함은 물론 해결책을 찾아가기 위한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디지털과 비대면 중심으로 급변한 금융환경에서 사고방식과 기업문화 등 모든 것을 새롭게 바꿔야 한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서 행장은 “이제는 개선이 아닌, 기존 것들을 파괴한다는 개념으로 가야 한다”며 “핀테크와 빅테크, 인터넷 은행 등 다양한 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한 채널 발굴과 메타버스 등에도 관심을 갖고 전북은행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자”고 거듭 당부했다.

이어, 세대 간 공감과 조직 내 불합리한 프로세스 및 관행들의 타파도 강조, 이를 위해 밀레니얼 및 Z세대의 비율 증가와 직장에 대한 가치관 변화에 따른 조직문화 개선과 이를 유연하게 풀어주는 ‘조직 문화 스트레칭’ 캠페인을 시행하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칭찬 문화 확산, 자율복장 시행, 유연근무제 등의 도입으로 직원들의 마인드 리셋과 개인 역량 강화에 주력한다는 것이다.

서 행장은 또, ‘간소한 회의’, ‘간결한 보고’, ‘시원한 지시’ 등을 모토로 기존 회의 방식에서 벗어나 보다 효율적인 회의 문화를 만들어나가겠다고 피력했다.

이미, 취임 초 ‘결재판 들고 임원실 앞에 줄 서 있지 말라’고 임직원에게 당부, 업무 방식의 효율성을 추구하고 불필요한 시간과 자원을 낭비하지 말라는 뜻을 전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개인 휴대폰 번호를 직원들에게 직접 공개할 정도로 직원들과 격의 없는 소통에도 적극적이며 간단한 보고 및 지시는 카카오톡으로 직접 공유하고 있다.

서한국 은행장은 “진정성과 사실에 근거한 말과 행동, 일이 중심에 있다면 조직문화는 제대로 만들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직원이 행복해야 고객에게 좋은 경험을 선사할 수 있듯이 직원들이 먼저 만족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으로 전북은행의 100년을 이어가자”고 덧붙였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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