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동학농민혁명 보드게임 지도사’ 19명에 대해 교육을 실시하고 지도사 수료증을 수여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동학농민혁명 보드게임 지도사 양성 교육을 수료한 33명(2020년 1기 14명, 2021년 2기 19명)은 보드게임 수업을 통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동학농민혁명 보드게임’은 누구나 고창의 동학농민혁명을 부담 없이 이해할 수 있게 만들었으며, 체계적인 학습활동지와 교수자료집을 제작해 고창동학농민혁명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보드게임 참여자들은 보드게임을 통해 자연스럽게 동학농민혁명 당시의 폭정에 시달리는 민초들의 삶에 분노를 느끼고, 혁명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시대상과 고창 무장기포의 역사적 의미, 동학농민혁명이 우리 민족사에서 지니는 정신과 가치를 되돌아보게 된다.

백재욱 문화예술과장은 “보드게임 놀이를 통해 동학농민혁명사에 고창이 얼마나 중요한 곳인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역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동학농민혁명 정신이 지역정신으로 자리 잡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고창=김준완기자 jw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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