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14일부터 오는 23일까지 10일간 시.군과 합동으로 새만금유역 하수도 공사 39개 현장을 점검한다.

이번 점검은 여름철 장마와 집중호우에 대비한 것으로 장마 시작 예상 시기인 22일보다 20여일 이상 앞선 대응 조치다.

기후변화의 영향 등으로 게릴라성 집중호우가 빈번해짐에 따라 하수도 공사현장의 침수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실시한다.

대상은 새만금유역 상류 7개 시군의 하수도 관련 공사현장으로 △하수관로 16개소 △농어촌마을 하수도 18개소 △공공하수처리장 3개소 △생태하천 2개소 등이다.

점검은 지난 3월 해빙기 안전 점검시 합동 점검을 하지 않은 하수관로와 농어촌마을 하수도 등 14개소는 합동점검하고, 그 외에 시설은 시군이 자체점검에 나선다.

이들은 강우시 침수를 예방하기 위한 양수기, 발전기, 마대 등 수방 자재 확보 여부와 배수로 확보상태, 굴착 사면 및 흙막이 공사현장 붕괴위험 예방실태 등이다.

또 강풍에 대비한 가설발판 등 시설물 고정상태와 사고대응 매뉴얼 작성・비치 여부, 기타 비상연락망 구축 여부 등을 꼼꼼히 점검할 계획이다.

윤동욱 전북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점검에서 지적된 사항은 즉시 시정토록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계획”이라며 “안정적인 공사를 통한 새만금 유역 수질개선과 도민의 주거환경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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