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명 2억5천여만원 예산 투입
공립유치원 1인 156만원 지원

전북도교육청이 외국 국적 유아의 누리과정 교육을 선제적으로 지원한다.

1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외국인 부모의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유아교육을 받지 못하는 외국유아를 대상으로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도교육청은 이주 아동의 보육권 보장을 통해 외국 유아에 대한 차별 문제를 해소해 다 함께 소통하는 화합의 분위기 조성에 힘을 쏟기로 했다.

이번 외국국적 유아 누리과정 지원대상(기 누리과정 유아학비 지원 대상은 제외)은 공립 45명, 사립 49명으로 총 94명이며, 지원예산은 총 2억5,141만8,000원이다.

유아학비와 방과후과정비를 모두 지원하며, 공립유치원은 1인당 156만원, 사립유치원은 1인당 396만원까지 지원된다.

지원 기간은 2021년 3월 1일부터 2022년 2월 28일까지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외국 국적 유아가 평등한 보육권을 누릴 수 있도록 전북교육청이 선제적으로 지원에 나선 것”이라며 “외국 국적 유아의 존엄성과 행복추구권을 보장해 차별 없는 유아교육 기회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외국국적 유아 지원을 위해 ‘전북교육청 다문화교육 진흥 조례’개정을 진행 중에 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