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촌수필 39호가 발간됐다.

이번 호는 최근 세상을 떠난 고 김학 지도교수에 대한 추모의 글을 만날 수 있다.

고 김학 수필가의 추모 작품 ‘하루살이’와 함께 호병탁 시인의 ‘수필과의 인연, 행복하여 고마웠고, 고맙기에 행복했던’을 비롯해 고재흠, 김길남, 김재희, 김정길, 김현준, 문광섭, 박순희, 박재철, 백남인, 송종속, 윤재석, 이형숙, 정남숙, 정석곤, 정정애, 조윤수, 최기춘, 최상섭, 최화정 등 회원들의 추모글이 게재됐다.

수필의 향기 섹션에는 이곡, 박지원, 이희승, 목성균의 글과 함께 주제수필 섹션은 ‘우정’을 테마로 강지연, 강현모, 김금례, 김현준, 문경근, 문광섭, 이해숙, 정남숙 회원들의 각각 다른 우정에 대한 글을 만날 수 있다.

이밖에 강현모 등 회원들의 수필도 수록됐다.

행촌수필문학회 양영아 회장은 “육지가 보인다는 한 마디에 배 안의 모든 사람들이 희망을 안고 무사히 상륙한 콜롬버스처럼 우리도 코로나가 끝이다고 누군가 소리쳐 주었으면 좋겠다”며 “계절의 꽃이 차창 밖으로 흐르고 있다. 등꽃이 보라색으로 조롱조롱 예쁘다. 원고를 보내 준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발간사를 밝혔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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