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3주년 5대분야 169개
공약사업 이행 평균 91.3%
완료 30개-계속추진 75개 등
총사업비 2조원 내년 100%

민선7기 강임준 시장이 시민들과 약속한 공약에 대해 분석한 결과, 내년까지 100%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재선에 청신호가 커졌다.

지난 2018년 7월 1일부터 첫 업무에 돌입한 강 시장은 이번에 취임 3주년을 맞아 5대 분야 169개 공약사업을 점검했는데, 사업별 이행률이 평균 91.3%로 나타났다.

5대 분야의 경우 시민이 만드는 자치도시(26개) 94.8%, 모두가 잘사는 경제도시(37개) 93.4%, 문화가 흐르는 관광도시(28개) 86.4%, 골고루 누리는 행복도시(40개) 92.4%, 더불어 쾌적한 안전도시(38개) 89.1%로 조사됐다.

반기별 공약 이행률은 지난 2019년 6월 42.2%, 2019년 12월 61.4%, 2020년 6월 69.7%, 2020년 12월 77.9%, 2021년 6월 91.3%로 해마다 크게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169개 사업에 대한 단계별 현황을 들여다 보면 완료된 사업은 30개, 이행 후 계속 추진 75개, 추진 중 63개(정상59, 일부4), 보류 1개로 나타났으며, 총사업비는 2조676억원에 이른다.

이처럼 강 시장이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남은 기간 동안 공약사업을 잘 마무리한다면 내년에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재선 성공 목표를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된다.

강 시장은 시민이 만드는 자립도시 구현을 위해 시민참여를 위한 기본조례를 제정했고, 시민 누구나 쉽게 제안하고 토론할 수 있는 시민참여 플랫폼을 구축했다.

특히 평생교육을 통한 시민역량강화사업으로 전국 최초로 동네문화카페를 시행했으며, 자주적인 성인으로의 성장을 돕는 청소년 자치활동 지원과 청소년 진로지원 사업도 추진했다.

현대중공업 가동중단과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등 연이은 악재로 골목상권 붕괴에 따른 경제적 실의 상황에서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을 살리는 데도 시정역량을 집중했다.

특히 군산사랑상품권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지역주도형 경제활성화 사업의 전국적 성공 모델로 3년간 1조3천억을 발행했다.

동네문화카페 사업 역시 시민의 역량 강화와 어려운 골목상권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사업으로 전국에서도 관심 갖는 핵심사업이 됐다.

트렌드의 신속한 반영을 위해서는 문화관광분야 역할이 중요한 가운데 강 시장은 3·5만세운동 관광벨트 조성, 근대역사문화와 고군산군도 연계 1박2일 관광프로그램 개발 등 기존의 관광자원을 재정비했다.

또한 군산의 대표 음식인 짬뽕과 보리를 활용한 음식관광산업 집중 육성과 영화 및 드라마 제작지원 후 관광지 개발, 농촌체험 관광 활성화 추진 등 신규 관광자원 개발에도 힘써 왔다.

이어 복지는 모든 시민이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노인, 어린이, 여성 등 사회적 약자는 물론 직장인, 소상공인까지 두루 지원하는 복지정책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특히 군산형 긴급지원으로 지난해 가정 내 위기 상황 발생에 따른 지원이 필요한 저소득가구에 생계·주거·의료비 등 112건 9,200만원을 지원했다.

강 시장은 시민들의 안전에 대한 기대에 부합하기 위해 범죄 및 사고 예방을 위한 가로등 조도 개선 추진, 지능형 CCTV 확대, 여성 근로자 야간퇴근 안심귀가 서비스 등도 실시했다.

또한 보건·환경분야 시민 안전을 위해 미세먼지 측정소 추가 설치, 안전 어플 제작배포, 전기차 공급 확대 및 공공전기충전소 설치 지원 등도 추진했다.

이 밖에도 경로당 및 어린이집 공기청정기 보급, 도로 먼지 제거 및 폭염 대비 살수 차량 운영, 노인보호구역 지정 및 짧은 신호등 개선 등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노력해 왔다.

강임준 시장은 “공약은 시민과의 약속으로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이라며 “남은 기간 동안 시민들의 저력을 응집해 공약사업을 완성, 군산의 재도약을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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