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을 받아 아동 친화적인 선진행정 구현 성과를 인정받았다.

아동친화도시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담긴 기본정신을 실천하는 것으로, 18세 미만 모든 아동이 충분한 권리를 누릴 수 있는 아동 친화적 환경을 갖춘 지방자치단체를 말한다.

이번 상위단계 인증은 아동 친화적 법체계와 아동의 참여체계, 아동권리 홍보 및 교육, 아동권리실태조사 및 아동 영향평가, 아동친화도시 조성전략 수립 등 10가지 구성요소에 대해 신규인증 이후 4년간 변화와 이행실적을 평가해 결정됐으며, 인증 기간은 오는 2025년 6월까지이다.

시는 최초 인증 이후 어린이 놀이터 74개소에 대한 환경 진단을 실시하고, 아동의 의견이 반영된 놀이터 개선사업을 추진했다.

또한 국내 최초로 아동권리광장인 맘껏광장을 조성한 후 민주시민광장과 생생직업체험, 동아리 활동의 장으로 활용해 아동을 권리의 주체로 인식하는 분위기 조성에 힘썼다.

특히 전국 최초로 전체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질병 및 상해 보험을 가입해 아동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보호 체계를 구축하는 등 다양한 선진행정을 펼친 것이 인정받았다.

고석권 아동청소년과장은 “아동 및 청소년이 행복하게 성장하고, 참여를 지원하는 정책을 펼쳐 지속 가능한 아동 친화 도시 선진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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