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임산부-만2세영아 가정에
간호사 등 전문인력 방문 관리

전북도가 출산정책의 일환으로 ‘생애 초기 건강관리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생애 초기 건강관리사업’은 임산부와 만2세 미만 영아가 있는 가정에 간호사 등 전문인력이 방문, 건강관리를 해주는 사업이다.

도는 보건복지부 공모를 통해 지난해 21개 보건소가 선정됐으며, 올해에도 김제시 등 9개 보건소가 신규로 추가 선정돼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다.

‘생애 초기 건강관리사업’은 소득․재산과 상관없는 보편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보건소 등록 임산부를 대상 심리사회적 평가를 실시한다.

평가 결과에 따라 기본방문과 지속방문군으로 분류해 간호사와 사회복지사로 이루어진 전담팀이 가정방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기본방문 대상의 경우 간호사가 출산 후 8주 이내 1회 가정을 방문해 산모의 영양, 운동, 수면 등 기본적인 건강상담과 정서적 지지, 신생아 성장발달 확인, 수유·육아환경 등 아기 돌보기에 관한 교육 등을 제공한다.

또 우울감, 심각한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건강한 임신․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지속방문 대상의 경우는 출산 전부터 아이가 24개월이 될 때까지 평균 25회~29회 방문하여 서비스를 제공한다.

천선미 전북도 건강증진과장은 “건강의 시작점인 임신․영아기부터 체계적 건강관리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도내 모든 시․군에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면서 “고위험 임산부 가정에 대한 지속적·포괄적 관리와 양육지지 환경 조성을 통해 취약아동의 건강한 성장 발달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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