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보건의료원을 이용하는 군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의료진(의사, 간호사)의 충분한 설명과 응급실 이용, 시설과 환경 등에서 크게 만족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군은 최근 보건의료원을 방문한 환자 중 100명을 대상으로 무작위로 추출해 의료진 설명, 응급실 이용, 시설과 환경 분야 등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항목은 의료진, 접수, 수납창구 직원 등 각 파트별 서비스 만족도, 시설 청결도, 진료 대기시간 만족도 등 총 13개다.

설문 분석 결과 의료진에 대한 충분한 설명에 대한 문항에서는 평균 91%가 만족하다는 걸로 나타났으며, 진료와 검사를 위한 대기 시간은 77%가 적절했다고 응답했다.

또한 병원 실내 청결도는 92%가 청결하다고 답해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특히 응급실 진료서비스에 대해서는 83%에서 만족하다고 답했으며 위급한 상황이 발생한다면 81%가 응급실을 다시 이용할 생각이 있다고 답변해 응급실 운영 전반에 대해서는 합격점을 받았다.

순창 지역에는 응급실을 운영하는 곳은 보건의료원 밖에 없는 상황에서 응급실은 지역 응급의료기관으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조사 결과 대부분 항목에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지만 소수 의견으로는 성형외과 의사 배치, 의료원 앞 약국, 매점이 있었으며 좋겠다는 의견도 보였다.

정영곤 보건의료원장은 “조사 결과에 따른 건의사항이나 불편사항은 개선해 나가고 향후 지속적인 의사 및 직원에 대한 친절 교육 강화와 모니터링으로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순창=조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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