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훈 행정부지사 기재부
방문 김제용지-익산왕궁
현업축사매입 411억 요청
노을대교 등 예타통과 건의

전북도가 급변하는 기재부 심사 일정에 맞춰 정부예산안 반영을 위한 지휘부 활동 시작했다.

새만금 수질 개선과 전북역사 재조명을 통한 정체성 확보 등 도정 현안 관련 핵심사업 예산반영이 시급해 본격 나선 것이다.

29일 최훈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예산심의가 한창 진행 중인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김제 용지와 익산 왕궁 현업축사 매입, 전라유학진흥원 건립, 동물용의약품 시제품 생산지원 플랫폼 구축 사업 등의 반영을 요청했다.

송하진 도지사 등 지휘부들이 내달부터 총출동해 기재부 등 부처 릴레이 방문 활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각 실국에서는 시군과 함께 기재부 담당 과장 및 사무관을 방문하여 설득 활동을 병행하고, 쟁점 사업에 대해서는 국회를 방문하여 도움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 날 최 부지사는 노을대교 등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대상사업에 12건의 일괄예타 통과와 심사 진행중인 전북도 예타사업의 통과 여부에 대해서도 건의했다.

이어 김완섭 예산총괄심의관, 강완구 사회예산심의관 등을 차례로 만나 새만금 수질개선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김제 용지와 익산 왕궁 현업축사 매입사업의 정부예산안 반영을 적극 건의하며 막바지 설득작업에 들어갔다.

익산 왕궁 정착농원 잔여 현업축사 매입을 위해 도에서 요구한 311억원 전액 반영과 함께, 김제 용지 정착농원 현업축사 매입을 위해 내년도 예산 100억원 반영을 강력 요청했다.

도동서원이 있었던 부안군에 건립 예정인 ‘전라유학진흥원’의 시설비로 국비 48억원을 반영해 줄 것과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무성서원의 가치와 정신을 보급하는 ‘무성서원 유교수련원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 설계비로 국비 1억원 반영을 건의했다.

동학농민혁명 성지화를 위해 선도사업으로 추진 중인 ‘고창 동학농민혁명 성지화 사업’ 시설비 10억원과 ‘부안 백산성지 조성 및 세계시민혁명의 전당 건립’ 실시설계 용역비 5억원 반영도 당부했다.

이외에도 동물용의약품 연구‧개발 관련 핵심기술을 보유하고도 신제품 개발을 위한 시제품 제작 시설이 없어 의약품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동물용의약품 시제품 생산지원시설 구축’ 용역비 7억원 반영도 설득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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