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도중 쓰러진 환자를 안전하게 구조하는데 국가지점번호가 큰 도움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지점번호는 건물이 없어 도로명주소가 부여되지 않은 지역에 지점번호를 부여한 것으로 산림이나 해양 등 비거주지역의 위치를 나타내는 좌표다.

군산소방서(서장 전미희)는 지난달 26일 오후 11시 30분경 남편이 산행 중 쓰러져 거동을 할 수 없다는 신고를 접수 받고, 119구조대를 출동시켰다.

이어 119구조대는 장군봉 능선상에 있는 구조 대상자를 확인, 산악용 들것을 활용해 구급차가 위치한 도로까지 이동 후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날 출동은 신고자가 정확한 국가지점번호를 확인해줘 구조대에서 빠르고 정확하게 사고 발생 위치를 확인, 최단 거리로 접근해 신속한 구조가 가능했다.

전미희 서장은 “산행 중 사고 및 조난 시 국가지점번호를 활용해 신고하면 구조대원들이 보다 빠르게 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 구조에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군산=김기현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