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경미 3명 후보자 중 유일
여성··· 대법원장 검토후 제청

오경미

전북출신 대법관 탄생이 기대된다.

오는 9월 임기가 끝나는 이기택 대법관의 후임으로 임명될 신임 대법관 후보 3명 중 2명이 전북출신이면서다.

앞서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달 29일 회의를 통해 국민 천거로 추천된 대법관 후보 17명 중 오경미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고법판사, 하명호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손봉기 대구지법 부장판사 등 3명을 김명수 대법원장에게 제청 후보로 추천했다.

이 가운데 오경미·하명호 후보가 전북출신이다.

익산 출신인 오경미(52·25기) 고법판사는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한 후 서울고법, 광주고법 등에서 판사 생활을 했고 법원도서관 조사심의관, 사법연수원 교수 등을 지냈다.

3명의 후보 중 유일한 여성이다.

하명호

오 판사는 '현대사회와 성범죄 연구회'를 창립해 초대 회장을 맡고 있다.

진안 출신인 하명호(52·22기) 교수는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국민 천거로 추천된 17명의 후보 중 유일한 교수 출신이다.

인천지법, 서울고법 등에서 약 10년간 판사 생활을 한 뒤 2006년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끝으로 법복을 벗었다.

퇴직 이후에는 중앙행정심판위원, 금융감독원 평가위원 등을 지냈고 현재 대검찰청 징계위원, 국민권익위원회 자문위원 등을 맡고 있다.

부산 출신인 손봉기(55·사법연수원 22기) 부장판사는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대법원 재판연구관 등을 역임했다.

3명의 후보는 대법원장이 1주일 정도 자체 검토 과정을 거쳐 대통령에게 최종 후보 1명을 제청한 뒤 임명된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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