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동미술관, 팬데믹 현실
철학적 사유의 가치 조망

철학과 현대미술의 만남을 시도한 전시가 전주교동미술관에서 열린다.

9월 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철학을 업은 현대미술’이란 제목으로 인문학과 예술의 만남을 주제로 하고 있다.

또 전북 미술계 내부 그리고 현 사회적 상황에 대한 담론을 다룬 작품들을 통해 갑작스런 변화를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함께 모색코자 한다.

이번 전시는 김성민, 윤철규, 임택준, 조헌 등 미술가 4인이 초대됐다.

이들은 현대미술의 장르를 망라해 철학적 사유가 짙게 배어 있는 작품들을 각장 언어로 풀어낸다.

때문에 이번 전시는 인문학과 예술이 작가들의 미학적 사고 안에서 재탄생 한 작품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팬데믹의 현실에서 철학적 사유의 가치를 조망한다.

교동미술관 김완순 관장은 “작품은 그 시대를 반영한다.

현 사회에 대한 작가들의 생각을 공유하고 미래 탐색의 방법을 논하는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작품을 감상하며 미적탐구가 가득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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