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김충관)는 9일 원거리 도서지역 해양오염사고에 대비해 해양경찰 헬기를 이용한 방제자재 운송교육을 실시했다.

어청도 등 원거리 도서지역은 대규모 오염사고 발생 시 사고대응에 장시간이 소요되고 기상악화 시 접근이 곤란해 인근 마을어장, 양식장 등에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번 교육은 항공 화물운송이 가능한 해양경찰 헬기를 이용해 신속하게 방제자재를 운송하고, 초기 방제역량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김백제 해양오염방제과장은 “해양오염사고는 예방이 가장 우선이지만 사고 이후에는 빠른 조치와 효율적인 현장 대응이 피해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다”며 “방제기자재가 오염사고 현장에 신속하게 투입돼 오염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어청도에는 패류와 해조류 등을 기르는 9개 양식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면적은 총  128.44㏊에 이르고 있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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