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임준 군산시장 연휴간
집콕생활 SNS이벤트 실시
집에머무르기 캠페인 호소

군산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강임준 시장이 광복절 연휴를 맞아 시민들의 이동과 여행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다.

12일 강 시장은 이달 들어 4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광복절 연휴 기간 집에 머무르기 대국민 캠페인에 동참하자고 호소했다.

군산지역의 경우 최근 휴가철을 맞아 군산을 방문했거나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하며 확진되는 등 휴가철 기간에 따른 이동 증가로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강 시장은 최근 전국적으로 1일 확진자가 2천명이 넘게 발생하고 있으며, 4차 유행이 장기화되고 있어 이번 광복절 연휴 기간이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광복절 연휴 기간 집에서 머무르기 대국민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이동량이 늘어난 데 따라 실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군산시도 타지역으로의 휴가보다 홈캉스 분위기 조성을 위해 생활 속 거리두기 동참을 위한 ‘슬기로운 집콕생활 SNS 이벤트’를 실시하며 이동 자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강 시장은 우리가 멈춰야 코로나19도 멈출 수 있다는 캠페인 메시지를 전하며,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시민들이 함께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연휴 기간 이동을 자제하고, 집에 머물러 달라며, 타지역 거주 친인척 및 지인의 군산방문도 멈춰달라고 외치고 있다.

한편 군산시의 경우 지난 11일 하루에만 외국인 근로자 7명을 포함해 총 8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비상에 들어갔다.

이어 12일에도 관악구 확진자를 접촉한 가족을 통해 또 다른 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사촌인 초등학생(군산#397번)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초등학생은 지난 8일 사촌댁을 방문한 후 교회를 들렀으며, 9일부터 11일까지 학교 방과후교실을 다닌 것으로 조사됐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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