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소방서(서장 전미희)가 지난해와 올해 2년간 심정지 자발적 순환회복률을 집계한 결과 비슷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자발적 순환회복률은 심정지 환자 발생 후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 심폐소생술 등의 응급처치를 시행한 다음 이송 중이거나 병원 도착 후 바로 생존한 것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 결과 심정지 자발적 순환회복 환자는 지난 2020년 총 188건 출동에 21명(11.1%)으로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 상반기는 121건 출동에 12명(9.9%)이다.

이어 올해의 경우 상반기에만 113건 중 11명(9.7%)이 자발적 순환회복률을 보여 전년 동기대비 거의 비숫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심정지 원인별 현황으로는 질병이 132건(59.8%)으로 가장 많았으며, 교통사고 13건, 낙상 추락 17건, 비외상성손상 17건, 기타 10건 순으로 나타났다.

전미희 서장은 “심정지는 4분 안에 회생시키지 못하면 사실상 정상 회복은 어렵다”며 “생존율 1%를 올리는 것도 대단히 힘들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서울시 3년 평균 심정지 환자 회복률은 10.4%”라며 “군산소방서도 이 목표 수치 달성을 위해 전 직원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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