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출마한 박용진 국회의원이 지난 20일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사무실을 방문하고 공무원 노조에 '공무원연금 개혁과 노동3권 보장 패키지딜'을 제안했다.

박 의원은 간담회에서 "공무원의 정치 활동 자유를 폭넓게 보장해야 한다는 것에 공감한다"면서 "다만 사회적 합의를 통해 법적인 부분을 정해야 한다.

공무원은 공적인 역할을 하는 분들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어 "연금개혁이라고 흔히들 말하는 공무원연금과 국민연금 개혁을 같은 테이블에 놓고 봤으면 좋겠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중장기적으로 어떻게 통합하고 개혁할 건지 고민해 봤으면 좋겠다"면서 "공무원연금 개혁과 노동3권 보장 논의를 패키지딜로 테이블에 같이 올려 놓고 사회적 합의를 한번 해봤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박 의원은 특히 "대통령이 되면 정부 차원에서 위원회 구성을 하겠다"며 "개혁을 위한 방향을 정해놓고, 생겨나는 어려움을 하나씩 제거해나가는 방식으로 사회적 합의와 성과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