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농협(조합장 임인규)은 24일 대학에 재학 중인 조합원 자녀로서 학업성적이 우수한 자를 대상으로 이사회 심의를 거쳐 53명을 선발, 각 200만원씩 총 1억6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전주농협은 비영리단체로서 각종 사업으로 얻어진 수익을 다시 조합원에게 환원해주는 교육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조합원 자녀 장학금 지원은 교육지원사업 중 농민 조합원의 학자금 부담을 덜어 안정적으로 농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시행하는 조합원 복지사업의 일환이다.

전주농협은 지난 1988년도 최초 15명에게 200만원씩 지급한 것을 시초로 매년 지속적으로 대상자 및 장학금을 증설해 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2천86명에게 총 22억2천18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해 오고 있다.

이에 대해 임인규 조합장은 “한 평생 농사를 지어 생산한 우리 농산물이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나라를 지키고, 국가 발전에 초석이 된 농민이야말로 진정한 애국자라고 생각한다”며 “팬데믹 장기화와 갈수록 어려운 취업난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꿈과 용기를 갖고 학업에 매진해 행복한 미래를 설계하는 이 시대의 큰 인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신우기자 l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