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한날씨 안전사고 위험높아
가전제품 절전형 멀티탭 사용
야외전기시설 전기 차단해야

제12호 태풍 ‘오마이스’로 인한 집중 호우를 시작으로 서해상 저기압으로 인한 가을장마가 겹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기간이다.

무엇보다도 습한 날씨로 인해 감전사고가 우려되며, 비바람으로 인한 야외 시설물의 피해도 예상되는 만큼 전기절약과 안전을 지키는 행동요령 실천이 필요한 때이다.

‣대기전력 차단과 함께 안전사고 예방하기 콘센트를 꽂아놓으면 가전제품들이 가동을 준비하기 위해 전력을 소모한다.

이렇게 사용되는 전력량이 ‘전기 흡혈귀’라 불리는 대기전력(Standby Power)이다.

따라서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콘센트를 뽑거나 편리한 절전형 멀티탭을 사용하여 대기전력을 차단하는 것이 좋다.

습도가 높은 장마철에는 에어컨, 제습기와 같이 전력 소모가 큰 가전 사용량이 증가하며, 이와 같은 가전은 과열로 인한 화재 위험이 높아진다.

특히 현재 사용중인 멀티탭의 콘센트 구멍에 검은 흔적이 보이는 경우 먼지와 습기가 접촉해 도전로가 형성돼 잠깐 불이 붙었다는 의미로 즉시 교체해야 한다.

‣야외 전기시설의 전기차단을 통한 감전사고 예방 상업시설의 간판이나 야외조명, 에어컨 실외기의 경우 빗물이 스며들어 누전 등 전기안전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높으므로 커버 등을 설치하여 침습을 예방하고, 사용하지 않을 경우 전원을 차단해야 한다.

또한, 건물 안팎에 노출된 전선의 피복상태를 확인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전선의 피복이 벗겨져 임시로 절연 테이프로 감아놓는 경우가 더러 있는데, 무더운 여름철 절연테이프가 헐거워진 경우 전기안전 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태풍․장마가 지나간 이후에도 ‘조심 또 조심’해야 야외 전기시설물의 점검은 반드시 태풍․장마가 지난 후 실시하여야 하며, 구조물 손상과 볼트 풀림, 전선노출이 있는지 등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특히, 침수가 발생할 경우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가스와 전기차단기가 내려가 있는지를 확인 후 전문가의 안전점검 후 시설물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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