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미륵사지 미디어아트쇼
내달 3일 막올라 1일 2회 상영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익산 미륵사지와 첨단 디지털 기술이 접목된 ‘미디어아트 쇼’가 시민들을 찾아간다.

‘2021 익산 미륵사지 미디어아트 쇼’가 오는 9월 3일부터 10월 2일까지 1달 동안 미륵사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문화재청과 전북도, 익산시가 주최하고, (재)전라북도콘텐츠융합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찬란한 시간을 맞이하다’를 주제로 다채롭게 진행된다.

이 기간 중에는 백제 무왕 일대기와 미륵사 창건 설화를 모티브로 ▲메인 미디어아트 쇼 ▲사전 이벤트 ‘소원의 석재’ ▲미륵사지 연지를 활용한 ‘연지의 기억’등 3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메인 미디어아트 쇼는 용의 후손으로 묘사되는 무왕의 파란만장한 일대기와 미륵사 창건 설화를 프로젝션 맵핑, 드론을 이용해 빛과 형상으로 표현한다.

미디어아트 쇼는 1일 2회 상영되며, 드론 쇼는 총 4회 운영된다.

사전 이벤트인 ‘소원의 석재’는 불교의식에서 유래된 탑돌이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AR콘텐츠이다.

미륵사지 서탑에서 QR코드를 스캔해 이벤트 페이지(모바일)에 접속해 소원을 전송하면 탑에 연출되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연지의 기억’은 3D로 복원된 미륵사지 전경을 볼 수 있는 LED 연출 콘텐츠이며, 관람 시간 내 상시 운영된다.

이 밖에도 재즈 피아노, 인디팝, 발라드 등 다양한 음악 장르의 버스킹 공연을 마련한다.

이번 ‘미디어아트 쇼’를 통해 지역 문화재 우수성 홍보와 함께 시민들에게 힐링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헌율 시장은 “첨단기술을 융합한 야외 개방형 세계유산 활용 콘텐츠를 선보이게 됐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 미륵사지를 비롯해 수원화성(수원시), 법주사(보은군), 공산성(공주시), 정림사지(부여군) 등이 이번 사업에 선정됐다.

/익산=문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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