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농가 경영 안정과 남원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올해 농민공익수당을 추석 전에 선 지급하기로 했다.

시는 올해 64억여원의 사업비를 편성하고, 9월7일부터 농가당 60만원(남원사랑상품권)을 전격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추진된 농민공익수당은 농업·농촌 공익적 가치 보전 및 증진을 통해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 환경조성 및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농민공익수당의 원활한 지급을 위해 시는 앞서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읍면동을 통한 홍보와 여러 가지 홍보 방법을 활용, 신청 접수를 받아왔다.

그 결과 시는 1만1천191 농가가 신청한 가운데 지난 7~8월까지 자격 검증을 거쳐 총 1만459농가를 선정하고 올해 62억 7천여만원의 공익수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특히 시는 올해 당초 예정 사업량보다 대상 농가가 증가하자 1차로 고령 지급 농가를 선정해 1만360농가에 대해 추석 전 선 지급하고, 2차 대상 99농가에 대해서는 추가경정 예산을 반영해 12월에 지급할 예정이다.

지급방법은 9월7일부터 읍면동에서 지급확인증을 발급 받아 지역농협에 지급확인증과 신분증을 제출하면 된다.

이행사항 미 준수, 농지 미 경작 등 지급대상 조건을 갖추지 못한 농가에 대해서는 지급된 공익 수당을 반환 받을 방침이다.

한편 시 농정과 관계자는 “남원 농업· 농촌의 밝은 미래를 위해 올해도 농민공익수당을 마련했다”면서 “농민공익수당 추석전 지급으로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를 증진시키고, 추석을 앞두고 위축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