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문화재단은 인문학과 예술이 있는 팔복예술대학 2기 과정을 시작한다.

이번 과정은 국내 최정상 교수진들과 함께 지역 문화예술인들을 위한 기획, 글쓰기 강의부터 전주 시민을 위한 문사철 바탕의 인문학, 온라인 미술사 등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예술을 통해 집단지성을 발현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이다.

10월 8일부터 11월 2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2기 과정은 예술인 역량강화 교육과정, 시민 문화예술 교육과정, 예술인과 시민 공통과정(팔복명사특강) 등 총3개 과정으로 모집된다.

예술인 역량강화 과정은 코로나 시대, 급변하는 문화예술 환경에서 예술인들의 생존전략 모색을 위해 각계 전문가들이 뭉쳤다.

스스로를 브랜드화 시키고,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세우기 위한 브랜딩 마이셀프에는 제일기획 브랜드팀장을 역임하고 문체부, LH, IBK 등 국내 굴지의 기관 브랜드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던 브랜다임앤파트너즈 황부영 대표와 전시기획자부터 기자, 홍보마케터로 20년간 일해온 문화예술 온택트 홍보전문가 주식회사 아트앤컴의 이연수 대표가 교수진으로 참여한다.

1기 인기 과목이었던 철학적 사유로 풀어내는 예술가의 글쓰기 수업인 철학과 작가노트에는 허경 철학학교 혜윰 교장이 함께한다.

시민 문화예술 교육과정은 상호소통형 온-오프라인에서 진행된다.

팔복IN문학창고는 매 주 다른 교수진들이 문학-역사-철학을 다양한 시각으로 풀어내며 수강생과 소통할 예정이다.

도서 팟캐스트 1위의 인기 진행자 정박 교수를 시작으로 제27회 대산문학상 수상자이자 인기 팟캐스트 진행자인 오은 시인,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총감독을 역임하고 차이나는 클라스 등 유쾌한 강연자로 정평난 김병기 교수, 7년의 밤, 종의 기원, 완전한 행복까지 국내 최고의 베스트셀러 정유정 소설가가 교수진으로 참여한다.

올 해 처음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되는 미술사를 이해하는 4가지 질문들은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문화예술 유튜브 채널로 주목받는 ‘널 위한 문화예술’의 공동대표이자 출연자인 이지현 공동대표가 함께한다.

공통과정인 팔복 명사특강은 오감으로 배우는 예술, 쉽게 만날 수 없는 명사들의 강연으로 구성됐다.

10월 8일 개성파 배우 강성진에게 직접 듣는 현장감 있는 대중예술 이야기를 시작으로, 한국 대표 성악가 소프라노 박미자에게 배우는 아름다운 성악 발성법, 커피 전문가 박영순과 시음부터 역사까지 함께하는 커피 특강, 조향사 노인호의 인기 강연 향기의 미술관 클래식 편까지 총 4회차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주문화재단 관계자는 “팔복예술대학이 2기를 맞이하며 지역예술인들을 위한 창작 교류 커뮤니티로 발돋움하고, 문화예술 배움의 기회를 놓쳤던 시민들에게도 오감으로 예술의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마당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각 과정은 이달 13일부터 정원 마감 시까지 상시 모집하며, 전주문화재단 홈페이지(www.jjcf.or.kr) 및 유선(211-0288), 현장으로 접수가 가능하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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