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정치비판 미래희망 담아

김순태 개인전이 18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다.

‘땅을 좀 팠다’란 제목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마룡리에서 광화문까지, 평화를 그리는 작가 김태순의 내초도 여행, 맑고 푸른 하늘 아래 너른 들판을 걷다 등의 개인전 주제에서도 보여지 듯 작가는 우리들이 처한 현실을 그림으로 표현할 뿐만 아니라, 사회적 정치적 비판을 실천하며 미래에 대한 희망을 끊임없이 이야기 한다.

작가는 우리가 처해있는 현실적 문제를 작품으로 포용함으로써 시대와 현실을 대변하는 새로운 미학적 리얼리티를 제시한다.

비극적인 현실을 잊지 않기 위한 상징적인 요소를 작품에 등장시키면서 작가만의 이데올로기로 기록된다.

오늘날의 상황과 끝나지 않는 전쟁의 역사가 상충하는 아이러니함은 다중적인 공존, 공생의 또 다른 깨달음을 얻게 된다.

우리의 유기적 단면을 잊지 않고 기억하며 함께하는 삶을 위한 작가만의 노력이다.

전쟁과 촛불 등 역사 속 비극적인 장면들을 등장 시켜 우리들의 기억에 물음을 던진다.

갑작스러운 이미지에 보는 이들은 힘겨운 삶 속에서 잊고 지냈던 역사적 진실을 서둘러 되짚어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또한 땅과 흙이라는 소재를 통해 자유와 우리 민족의 고유성 그리고 사상과 이념을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농민의 모습과 어머니의 모습을 함께 보여주며 삶의 정서적인 표현과 강한 의지를 보여준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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