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송학임대주택촉진지구
청년-신혼부부 특공 물량
30% 확대 임대료 70%낮춰

익산시가 청년층에게 파격적으로 저렴한 임대시세로 신규 임대 아파트를 공급키로 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는 청년·신혼부부를 대상으로 낮은 임대료에 보증금 대출이자까지 지원하는 ‘익산형 임대주택 공급사업’을 실시한다.

시에 따르면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특별공급 물량을 30% 이상 확대하고, 임대료를 최대 70%까지 낮춘 공공지원 민간임대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주택임차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정책을 활용,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방침이다.

시는 만19∼39세 무주택 세대주 청년들을 대상으로 임차보증금 1억 5천만 원 및 전용면적 84㎡ 이하인 주택의 임차보증금 90%, 최대 1억 원의 대출이자(3%)를 지원한다.

이와 관련 익산 송학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가 지정 고시됐다.

시는 사업자와 사전협의를 통해 총 866세대 중 275세대를 청년·신혼부부에게 주변 임대시세의 70∼85%로 특별공급키로 했다.

이는 법적 기준 최대 20%보다 10% 이상 증가한 물량이다.

이 같은 특별공급 물량 확대는 용적률 완화 인센티브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를 통해 당초 174세대보다 101세대를 추가 공급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젊은층이 소규모 세대임을 감안, 전용면적 59㎡(221세대)를 설계에 반영토록 했다.

시는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익산형 임대주택’이 청년·신혼부부 주거문제 해결의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청년층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층 인구유입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민간임대주택 사업계획 승인 시 세대 수의 10% 이상을 시세의 90% 이하에 청년·신혼부부 등에 특별공급 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를 통해 향후 5년 간 1천 300세대 가량이 특별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익산=문성용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