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간 4,643명 참여 뜨거워
태권도인 온오프라인 만나
이위원장 내년 7월 만나길

제14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가 5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2021년 10월 26일 폐막되었다.

최종 4,643명(참가자 4,513명, 행사임원 130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태권도시범경연대회를 전 세계에 실시간으로 송출하면서 전 세계 태권도인의 축제로 발전시켰다.

제14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의 폐막은 화려하지 않았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여파로 인하여 비대면 행사에 중점을 두어 실시된 이유도 있으나 대인접촉을 최소화하고 철저한 방역수칙을 지키기 위한 이병하 위원장의 결정에 따른 것이다.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조직위원장(이병하)은 “당초 멋있는 대회를 치르고 싶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아쉬운 점이 많다. 하지만 올해 대회를 기점으로 정상적 대회를 만드는 데 노력할 예정이다.”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이병하 조직위원장은 전북태권도협회장 취임이후 첫 치른 엑스포에 대한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이병하 위원장은 최근 경북에서 열린 전국체육대회 여정도 미처 풀지 못한 채 무주로 발길을 서둘러 돌렸다.

협회장 취임 첫 치른 전국체육대회에서 소정의 목적을 이룬 만큼 이번 엑스포 역시 최선을 다해 정상적 궤도에 올릴 각오에서다.

엑스포는 3년 만에 열린 셈이다.

지난 해에는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으면서 온라인으로만 개최됐다.

그 직전 해에는 아예 열리지 못했다.

올해 엑스포가 그만큼 소중하게 다가오는 이유다.

올해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해서 진행됐다.

해외팀들이 무주를 찾지 못한 아쉬움도 있지만 온라인을 통해서 태권도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기회였다.

이병하 위원장은 “해외참가팀을 오프라인에서 만나지는 못했지만 온라인을 통해 전 세계 태권도 사랑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전라북도와 무주군, 태권도진흥재단 등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기에 가능했고, 준비 과정도 어려움이 없었다. 전년에 비해 4,000여명이 증가해 대성황을 이루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코로나가 종식될 경우 기존보다 큰 대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며 “당초 엑스포 기간인 7월에 정상적인 모습으로 무주에서 전 세계 태권도인과 함께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부위원장(고봉수)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불철주야 고생하신 임원들을 치하하면서 “행사 간 미비했던 부분은 보충하고, 잘된 부분은 더욱 발전시키기 바란다. 하나 하나 따지면 부족한 부분이 많을 수 있으나 전체적으로 성공적인 행사였다”면서 소감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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