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학부모 학교생활 기초~심화 정리
입시제도-과목별 공부 전략 등 지침서

아이의 수능을 향한 시계가 흘러갈수록 부모도 입시에 대한 스트레스가 커진다.

다른 학부모들이 “아이가 수시파예요? 아니면 정시파예요?”, “아이가 어떤 창체 동아리에 가입했나요?”, “교과세특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어요?”라고 물을 때면 무슨 말인지 몰라 대화에 끼지 못해 부끄럽다는 부모도 있다.

저자는 고3 수험생 자녀를 둔 많은 학부모가 ‘학생부종합전형’이나 ‘교과세특’이 무엇인지 모르는 것을 안타까워하면서, 아이들이 학교생활이나 입시를 모르는 부모와 소통하지 못하고 홀로 입시 스트레스를 껴안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지켜보다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설명한다.

특히 저자는 부모도 입시제도를 꼭 알아야 한다고 말하면서, ‘부모가 입시제도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아이의 고민을 들어주고 공감을 표현하는 방법’이라고 강조한다.

부모와 소통을 하지 못한 사춘기 아이들은 감정이 예민해지고, 결국 학교생활을 잘하지 못해 성적마저 떨어지기 때문이다.

입시제도를 이해하는 일은 부모 스스로를 위해서도 필요하다.

입시 공화국이라 불리는 대한민국에서 부모의 역할이 학원이나 과외 등의 경제적 뒷받침을 하는 것이라는 웃지 못할 기사가 넘쳐나는 가운데, 부모들은 아이의 성적이 떨어지면 ‘내가 부모 역할을 잘못하고 있나’라는 생각에 자괴감에 빠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저자는 부모들도 입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하고, 입시의 핵심은 ‘학교생활을 단단히 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이 책은 고등생활과 입시에 대해 무엇을 어디에 물어봐야 할지 모르는 초보 학부모들을 위해 아이의 학교생활에 관한 기초부터 심화 질문까지 정리했다.

계열 탐색 방법, 고등학교 관련 용어와 같이 고등학교 입학하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내용부터, 아이들이 어떤 학사 일정에 따라 학교생활을 하고 그 과정에서 어떤 어려움을 겪는지 애정 어린 시선으로 설명해준다.

또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기 위한 생활기록부 관리 방법, 내신을 위해 어떤 구체적인 노력을 해야 하는지도 꼼꼼하게 조언해준다.

정시·수시를 대비하기 위한 학생들의 마음가짐이나 과목별 공부 전략은 놓쳐서는 안 될 중요한 정보다.

이외에도 입시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자료를 얻을 수 있는 기관이나 사이트, 시험 준비 노하우, 선배들의 사례가 수록된 ‘입시 정보 tip!’과 ‘case story’는 아이의 진로 방향을 잡는 데 유용한 지침이 되어줄 것이다.

  입시를 알아야 대입 전략도 세울 수 있다 생기부, 비교과, 교과세특, 행특… 입시제도 이렇게 ‘확’ 바뀐다 우리 아이 수능 성공을 위한 2021~2024 입시 변화 총정리!   아이가 고등학교에 가면, 부모도 고등학생 자녀는 처음이라 많은 시행착오를 겪는다.

하지만 부모에게 입시가 어려운 가장 큰 이유는 자주 바뀌는 입시제도, 그리고 매년 달라지는 입시요강이다.

저자는 교사조차도 매년 바뀐 입시 전형에 따른 입시 지도를 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학부모에게는 당연히 엄두가 안 나는 어려운 일일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러나 부모의 아이에 대한 관찰과 대화가 자녀의 진로 결정에 큰 도움이 되기에, 부모가 변화된 입시 정보를 이해하면 가정에서도 아이의 공부 방향을 잡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한다.

2024학년도 입시부터(즉 2021년 고1부터) 교육부의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방안’에 따라 정규 교육과정 외에 ‘비교과 영역’이 대입에 반영되지 않으며, 그에 따라 학교생활기록부 사항이 크게 바뀌었다.

저자는 정시 모집이 확대되고 비교과 영향력이 줄어들면서 학생들이 ‘이제 생활기록부를 관리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아니냐’며 오해할 수 있는데, 그렇지 않다고 설명한다.

비교과 영역에서 반영되지 않는 부분이 많다는 것은, 더욱 집중하고 강조해야 할 다른 사항(예컨대 교과세특)이 명확해졌다고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저자는 학생이나 학부모가 오해하지 않고 달라진 입시 정보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입시제도의 변경 사항과 숨은 의미를 조목조목 체크했다.

앞으로의 입시에 반영되는 것과 반영되지 않는 것은 무엇인지, 그에 따라 입시요강이 어떻게 달라지는지에 초점을 맞춰 설명했다.

이외에도 문과·이과 통합이나 고교학점제 운영 등으로 인해 달라진 교실 모습도 생생하게 소개했다.

저자 김지영은 대학에서 교육학과 국문학을 복수 전공했다.

2006년에 중·고등학교 국어 교사로 발령받은 15년 차 교사이다.

최근 10년간 혁신 고등학교와 고교학점제 연구학교에서 근무하며 달라진 고등학교 생활을 이해하게 되었다.

현재 진로 진학대학원에서 공부하고 있으며, 세 아이를 둔 다자녀 맘이기도 하다.

고등 담임교사로서 학부모님께 들려드리고 싶은 이야기, 학부모로서 엄마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담아 첫 책을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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