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2일 6·25전쟁에 참전해 공을 세운 신병섭(91) 참전용사에게 무성화랑 무공훈장을 수여했다.

이날 훈장은 국방부장관을 대신해 강임준 시장이 수여했으며, 무공훈장과 훈장증, 기념패를 전달했다.

신병섭 참전용사는 제1보병사단 소속으로 여러 전장에서 헌신 분투한 공적을 인정받아 지난 1950년 12월 30일 서훈 대상자로 결정됐으나, 전시의 혼란 상황이 이어지면서 수여과정이 누락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행정기관과 6·25 무공훈장 찾아주기 조사단 협력으로 최근 신 참전용사가 생존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면서 71년 만에 본인에게 훈장이 전해졌다.

강임준 시장은 “더 일찍 훈장 대상자로 선정되지 못해 아쉽지만 그래도 건강하게 살아계셔서 직접 훈장을 전달할 수 있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조국을 지키기 위해 희생하신 모든 국가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예우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무공훈장은 지난 2019년부터 육군본부에서 추진 중인 ‘6·25 무공훈장 찾아주기’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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