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미접종 2만명
1차 80%-완료 75% 이상
면역형성 인구 확대 중증
사망 예방 위해 독려 나서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이달부터 본격 시작된 가운데 군산시가 백신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특히 델타변이 확산과 돌파감염 발생 등으로 백신의 예방효과 제고를 위해 고령층 등 고위험군의 추가 접종(부스터샷)도 권장했다.

추가 접종은 2차 접종 완료 후 6개월이 경과하면 되고, 면역 저하자와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60세 이상 고령층, 얀센 접종자, 18세 이상 기저질환자 등을 대상으로 우선 접종한다.

3일 보건소에 따르면 현재 군산시에 거주하고 있는 18세 이상 성인 가운데 코로나 백신 미접종자는 2만1천여 명으로 파악됐다.

군산시 전체 인구대비 1차 접종은 80%, 접종 완료는 75%를 넘어섰지만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해서는 예방접종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한 상황이다.

백신 예방접종은 면역형성 인구를 확대하고, 중증사망 예방을 위해 중요하기 때문에 독려하는 것이다.

현재 1차 접종 미접종자는 예약 없이 간편하게 접종이 가능하며, 사전예약 없이도 접종기관 보유 백신을 확인 후 간편하게 당일 접종도 할 수 있다.

잔여 백신 신청은 네이버 또는 카카오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의료기관 문의 후 예비명단에 올려서도 접종을 받을 수 있다.

2차 접종은 1차 접종 후 자동 예약되지만 본인이 2차 접종 예약일 조정을 원하는 경우, 백신별 접종 간격 범위 내 사전예약 누리집을 통해 직접 변경이 가능하다.

백신별 접종 간격은 1차 접종 후 화이자의 경우 3주, 모더나는 4주, 아스트라제네카는 4주이다.

접종 간격을 넘겼거나 부득이한 사유로 예약일에 접종하지 못한 2차 접종 미접종자도 접종 기관 보유 백신을 확인한 후 별도 예약일 변경 없이 당일 접종이 가능하다.

이어 1차 접종과 마찬가지로 카카오 또는 네이버를 통해 잔여 백신을 검색하거나 의료기관에 문의 후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려 최소 접종 간격 범위 내에서 일정을 변경하면 된다.

군산시 체류 외국인(미등록 포함)의 경우 지난 8월부터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며, 오는 18일까지 월명체육관(예방접종센터)에서 주2회(수·목요일) 현장등록 및 원스톱 접종을 실시한다.

이에 아직까지 접종하지 않은 외국인 및 얀센을 희망하는 미접종자는 여권 및 신분증(신분증이 없는 외국인은 인적사항 및 핸드폰 번호 등)을 지참해 현장 방문하면 된다.

군산시 관계자는 “일상회복을 위해 예방접종 및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지속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아직 접종을 하지 않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접종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델타변이 확산 및 돌파감염 발생 등으로 백신의 예방효과 제고를 위해 고령층 등 고위험군 추가 접종을 실시하고 있어 적극 동참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군산시는 안전한 일상 전환을 위해 접종 완료자와 미접종자 중 PCR 음성확인자, 불가피한 일부 예외자만 다중이용시설 등 이용을 허용하는 방역패스 개념의 접종증명 및 음성확인제를 한시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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