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청카훼리호 194명 여객운송

군산-연도-어청도 항로를 운항하고 있는 뉴어청훼리호를 대체할 어청카훼리호가 오는 20일부터 본격 취항한다.

신조 여객선 어청카훼리호는 국비 60억원이 투입돼 국내 최초로 건조된 알루미늄 재질의 차도선형 여객선이다.

최대 속력은 20.5노트(시속 38km/h)이며, 안전성 및 편의 시설이 크게 개선돼 여객 194명, 1톤 화물차 4대를 운송할 수 있다.

특히 여객선 선수는 구상선수 구조로 거센 파도에 견딜 수 있는 능력과 횡동요 저감장치를 설치해 승선감이 크게 향상됐으며, 로프·어망 등 해상 장애물을 통과할 수 있는 선미구조를 갖춰 안전성도 강화됐다.

1층 여객실은 이용객을 위해 의자석과 소형 카페, 넓고 쾌적한 화장실 2개소와 교통약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었다.

또한 2층은 바다 조망이 가능한 유리창을 설치하고, 곳곳에 다양한 포토존을 배치해 이용객이 즐거운 바다 여행을 할 수 있도록 꾸몄다.

홍성준 군산해수청장은 “신조 여객선 취항으로 섬 주민들의 안전과 교통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며 “섬을 찾는 여행객이 늘어나면 도서 관광 활성화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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