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일상회복지원위원회
신규확진자-위중중환자 급증
부스터샷 신속추진-취약분야
서녑ㄹ적 방역대책 마련해야

송하진 도지사가 ‘제4차 단계적 일상회복 지원위원회’에 참석해 “부스터샷의 신속추진과 방역수준의 재강화가 불가피하다”면서 “ ‘일상회복 잠시멈춤’을 통해 취약분야에 선별적으로 방역대책을 적용하는 절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5일 개최된 제4차 일상회복 지원위원회에 시도지사협의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송 지사는 지역의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과제와 실행방안을 논의하고 개선방안을 건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코로나19 확진자와 중증 환자가 크게 늘고 있어 청소년 방역패스(집종완료·음성확인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집중 검토했다.

위중증 환자가 이날 처음으로 600명을 넘어섰고, 사망자가 39명 발생하는 등 의료체계 부담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정부는 26일 이날 논의를 반영한 방역 대책을 발표하기로 했다.

전북은 현재 80%가 넘는 도민들이 코로나19 2차 예방접종을 완료했다.

이는 인구 10만명당 확진자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은 효과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상황이 엄중한 만큼, 부스터샷과 청소년 접종, 요양시설 등 추가접종 추진과 지속적으로 기본방역수칙을 홍보·점검해 도민들이 자율적으로 준수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최근 감염자 수와 위·중증 환자 증가 속도를 보면 방역수준의 재강화가 불가피하다”면서 “ ‘위드 코로나’ 이후 부스터샷의 신속 추진으로 안정세를 회복중인 해외 사례를 볼 때, 우리도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18살 이하 소아·청소년에 대해 예방접종이 진행 중인 상황을 고려해 방역패스 예외로 규정해 왔다.

하지만 최근 청소년 감염이 빠르게 확산하며 청소년 방역패스 도입에 무게가 실리는 모양새다.

18살 이하 연령층에서 최근 한주간 일평균 약 500명대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최근 2주간 발생한 12~17살 확진자 중 95.5%가 미접종자였다.

앞서 교육부도 100인 이상 행사에 18살 이하 청소년에 대해서도 방역 패스를 도입하자는 의견을 일상회복위에 전달한 바 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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