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인력-훈련 수요조사 실시
내년도 채용 10,310명 4,343명 증가
전기전자-정비 등 3년연속 수요 꾸준
기계생산-서비스직 추가 개설 고려
코로나 영향 보건의료 재교육 필요성
공동훈련센터 파트너 훈련기관 운영
내년도 81개 훈련과정 2,371명 제공
내일배움카드 특화훈련-일학습병행
K-디지털 트레이닝 신규 추진 계획

전주상공회의소 전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고용노동시장을 이해하고, 산업계 인력 및 훈련 수요를 도출하기 위해 전북지역 인력 및 훈련 수요조사를 실시하는 등 위원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편집자주



올해 전북인자위에서 실시한 수요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북지역의 2022년도 채용 예정 인원은 10,310명으로 전년도 조사 대비 4,343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문서비스업, 사업서비스업, 예술여가스포츠업, 인쇄 및 기록매체 복제업 등을 포함한 대부분의 제조업에서 채용계획이 증가할 것으로 나타난 반면, 고용위기산업인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에서만 2016년 이후 지속적으로 채용 계획 및 고용회복이 더딘 것으로 조사되었다.

2022년도 교육훈련 수요량을 보면 신규채용자를 대상 훈련 수요는 5,248명이며, 전기전자 설치·정비·생산직은 3년 연속 훈련 수요가 증가한 직종으로 나타났다.

재직자 훈련 수요는 28,426명으로 전년도와 유사한 수준이며, 사회서비스업에서 수요량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지난해 기준 전라북도 지역의 교육훈련 공급량은 신규채용자 훈련

13,947명, 재직자 훈련 55,389명으로 나타났다.

전주상공회의소 전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에서는 기업의 인력 및 훈련 수요 결과와 교육훈련 공급량을 비교하여 신규채용자 훈련 우선순위를 도출한 결과를 보면, 기계 관련 생산직, 정보통신 생산직은 향후 교육훈련 확대가 필요한 직종으로 나타났으며, 경영·행정·사무직, 서비스직 등의 경우 교육훈련 축소 또는 추가 개설을 고려해야할 직종으로 나타났다.

재직자 훈련 우선순위 분석 결과를 보면, 보건의료 관련직, 기계 관련 생산직, 식품가공 생산직의 경우 교육훈련 확대가 필요한 직종으로 나타났다.

보건의료 관련직은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보건 및 의료 관련 종사자의 재교육 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였으며, 기계 관련 생산직은 지역 내 주력산업으로 지속적은 교육훈련 수요가 있는 직종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전북인자위에서는 2022년도 지역·산업 맞춤형 교육훈련을 공급할 공동훈련센터와 파트너 훈련기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2022년도에는 공동훈련센터로 대한상공회의소 전북인력개발원, 한국폴리텍대학교 익산캠퍼스, 한국폴리텍대학교 전북캠퍼스, 캠틱종합기술원가 선정되었으며, 81개 훈련과정을 운영해 2,371명에게 직무능력 향상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와 더불어 전북인자위에서는 전북지역의 고용 관련 이슈에 대한 다각적 분석을 통해 고용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지역 내 인력양성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조사결과를 공유하여 인력양성 신규사업을 발굴을 위한 정책 제언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전북인자위에서는 고용 위기 산업 재직자의 이·전직 지원을 위한 찾아가는 국민내일배움카드 특화훈련, 일학습병행, 지역혁신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지역의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2022년도에는 K-Digital Training 사업을 신규 추진할 계획이다.

이처럼 전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에서는 지역 현안을 반영한 조사와 산업계 네트워크 등을 통한 여러 협업 과정을 거쳐 2022년도에도 채용 예정자 및 재직자 직무능력 향상, 고용위기 해소 등을 위한 맞춤형 훈련과정 개발과 일자리 사업 발굴 등 전라북도 미래 일자리에 대응 할 수 있는 미래형 인재 양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 전주상공회의소 전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윤방섭 공동위원장 인터뷰

전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지역 산업계를 중심으로지역과 산업의 수요에 맞는 인력 양성을 위하여 지역의 인력 및 훈련 수요·공급에 대해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공동훈련센터를 통한 교육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전라북도내 기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수요조사를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과 훈련을 파악하여 즉각적으로 공급하고, 지역 단위의 인력양성사업을 포함한 혁신적 일자리 사업 발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 지역은 노동집약적 제조업에서 산업고도화를 위한 신규 주력산업으로 개편되었으며, 기술고도화 및 스마트팩토리 운영을 활발히 지원하는 등 지역 산업의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그에 따른 교육훈련의 내용 및 방식에 대한 변화가 필요한 만큼 전북인자위에서는 지역 내 선제적 교육훈련 과정을 개설하고 미래형 인재 양성에 주력하여 지역 일자리 문제 극복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습니다.

/김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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