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전북미래 달렸다

상. 전북 정치권 새해 핵심 과제들
중. 대선-지방선거, 과감한 선택 필요
​​​​​​​하. 전북 역량 강화 위한 다양한 노력

범전북 공동체 활성화 필요
인물키우기 과감한 인식변화
많은 인재로 새 경쟁 문화를
미래산업발굴 도민공모활용

# 하. 전북 역량 강화 위한 다양한 노력 

3.9 대선과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도내 정치권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정치적 환경이 급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여권대통합과 대사면을 통해 민주당 복당을 추진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의 사퇴와 선대위 재구축 등 중앙당부터 요동치고 있다.

여야 환경의 변화 속에 도와 정치권은 전북파워 강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강구해야 한다.

특히 올들어 전북에도 새로운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특출난 리더가 없는 상태에서 정치인이나 행정 분야에서 각자도생 문화가 불가피해진 것이다.

각자 최대치의 역량을 발휘하고 스스로 자리를 잡아나가는 게 급선무가 됐다.

각자도생으로 힘을 키우면서도 가장 핵심은 전북도-정치권 전체의 탄탄한 팀웍을 유지하는 것이다.

전북은 수도권, 영남권, 광주전남 등 경쟁지역에 비해 도세가 상대적으로 약하다.

지역 인구수나 도내 국회의원 숫자 그리고 지역경제력까지 비교하면 상당히 부족하다.

최근까지는 김원기-정동영-정세균 등 중앙에서 통하는 중진인사들의 힘으로 버텨왔다고 할 수 있다.

올해는 새로운 시각에서 다양한 노력을 통해 힘을 키워야 한다.

이를 위해 첫째, '범전북 공동체'의 활성화가 필요하다.

전북은 도세가 주요 경쟁 지역에 비해 크지 않다는 지리적 약점이 있다.

하지만 이 부분은 지역에 대한 끈끈한 애정과 관심으로 커버할 수 있다.

전북과 출향민을 적극적으로 연결하고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것이다.

전북의 외연을 출향민은 물론 도내 14개 시군과 작은 연고라도 가진 이들은 범전북 공동체로 포함시켜야 한다.

범전북 네트워크가 강해지면 전북의 총량도 커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둘째, 전북 인물키우기를 위한 과감한 인식 변화다.

전북 인물키우기는 누가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다.

정치 행정 경제 각 분야에서 치열한 경쟁을 통해 만들어진다.

경쟁이 있어야 더욱 강해지는 게 정치 경제 분야의 속성.

실제로 전북의 인재가 많아져야 그에 비해 위력도 강해진다.

지역보다는 중앙에서 크게 활동하는 이들이 늘어나야 전북 파워도 급상승할 수 있다.

지난 21대 국회의원 총선을 통해 도내 유력 인사들이 대거 낙마했지만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여권대통합으로 대부분 복당했다.

따라서 이들을 포함해 지역에 새로운 경쟁 문화를 만들어내는 게 핵심이다.

셋째, 전북 미래산업 발굴과 구축을 위한 도민 공모를 활성화하는 것이다.

기존의 정치, 경제, 행정이 주도하는 문화에서 벗어나 일반 도민의 참여를 적극 활용하는 쪽으로 마인드를 바꿔야 한다.

젊고 참신한 학생들부터 경험있는 중년까지 다양한 전북발전 프로젝트를 공모하고, 아낌없이 지원하는 것이다.

이런 내용은 6월 지방선거에서 도지사 선거는 물론 주요 기초단체에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도민의 적극 참여라는, 과거와는 다른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하면 큰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