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151명 추가··· 역대
두번째로 많아 대학운동부
91명감염 누적 1만1,245명
백신접종-방역준수 당부

전북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엿새째 세 자릿수를 기록, 역대 두 번째로 많은 151명이 발생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추세를 보면 전파력이 높은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과반에 달해 앞으로도 확진자 증가 폭이 클 것으로 보인다.

18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날 도내에서 15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완주 46명, 군산 29명, 전주 26명, 김제 18명, 익산 17명 등이다.

익산 모 정육업체와 완주 한 어린이집, 김제지역 목욕탕, 군산 가족 모임 등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곳과 관련한 확진자가 추가됐다.

지난주 집단감염이 발생한 도내 모 대학 운동부 동계훈련과 관련한 확진자도 더 늘어 현재까지 91명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1만1천245명으로 늘었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 속도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으로 예방접종률과 거리두기를 꼽았다.

또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 잡으면서 빠른 바이러스 확산이 우려된다며 백신 추가 접종과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실제로 오미크론이 델타보다 접종 효과를 감소시킨다고는 보지만, 3차 접종을 해도 일정 기간 70~80% 효과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예방접종률이 오를수록 (변이 확산)속도는 더뎌질 것으로 내다보고, 백신 면역이 불충분한 집단에서 더 빨리 확산될 것이라 우려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시설에서 장시간 체류한 경우 좀 더 빨리 (바이러스가)퍼지고, 실내 다중이용시설은 이용자 감염 가능성이 높지만 추적 관리가 어려워 확산 속도를 가속화할 수 있다”면서 “설 연휴 이동량이 많아 확산 속도가 촉진될 수 있는 만큼, 설 전에 3차 접종을 마무리하고 의심 증상시 검사를 빨리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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