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귀한 첫걸음 조선소 기능회복 총력"

3년간 운송물류비 지원
중소형특수선 차별화 등
전북조선업 경쟁력 강화
차질없는 재가동 최선

송하진 지사는 24일 군산조선소 재가동 협약 체결과 관련해 “완전하고 지속 가능한 가동을 향한 귀한 첫걸음을 내디뎠다”라며 “블록 제작에서부터 LNG LPG 탱크 제작과 의장 등으로 물량을 확대하여 조속한 시일 내에 선박 조립 등 조선소 기능을 완전히 회복하도록 총력을 쏟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군산에서 열린 ‘전라북도 조선산업 비전 선포식’을 마친 송 지사는 “5년의 기다림 끝에 얻은 소중한 기회인 만큼 차질 없는 재가동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완전한 재가동을 위해서는 첫 단추를 제대로 끼우는 일이 중요하다”며 “정상 가동의 전제조건인 인력 수급과 양성에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군산시와 함께 조선소를 떠나야만 했던 기존 인력을 다시 유치하고, 신규 인력을 적극적으로 양성해 차질 없는 재가동을 뒷받침하겠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지역 일감 확보와 조속한 완전 가동을 위해 블록제작이 시작되는 2023년부터 3년간 한시적으로 해상운송 물류비 일부를 지원하겠다”라는 계획도 밝혔다. 

기업 상황이 어려워지면 가동이 다시 중단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송 지사는 “현대중공업 측 역시 5년이라는 고민과 장고 끝에 대승적 결단을 내렸다”라면서 “상호 신뢰와 협력의 자세로 정부와 기업, 지역이 함께 이뤄낸 결론인 만큼 다시 문을 닫는 일은 없도록 서로가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지사는 “군산조선소의 완전하고 지속 가능한 가동을 위해서는 지역 조선업의 체질 개선과 생태계 변화라는 장기적 전략도 철저히 준비하고 이행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수요 맞춤형 친환경 스마트화는 조선산업에서도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며, “중소형 특수선 중심의 차별화 전략으로 틈새 수요를 선점하고, 친환경, 스마트 기술을 기반으로 한 특수목적선 생산과 친환경 선박 기자재 산업을 육성해 전북 조선업의 경쟁력을 혁신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군산조선소의 지속 가능한 가동을 실현하고 정부의 친환경 선박 보급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정책적 지원과 관심이 절실하다”라면서 “꾸준한 인력 양성 정책과 함께 특수목적선 선진화단지 구축사업 예타사업 추진 등 각별한 지원이 이어져야 할 것”이라며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촉구했다.

/박정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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