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링 믹스더블서 대회 첫金
금 20-은 19-동 21개 획득
전북바이애슬론 12년 우승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출전한 전북은 23년 연속 종합 4위를 달성했다.

지난 19일부터 사전경기를 시작으로 28일까지 강원, 서울, 경기, 경북 등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전북은 금20개, 은19개, 동21개를 획득하여 종합득점 511점으로 23년 연속 종합 4위를 달성했다.

당초 전북은 23년 연속 종합 4위를 목표로 강도 높은 동하계 강화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했고, 전북교육청은 국내외 대회 출전 및 각종 훈련비 지원 등 선수단 전력강화에 힘썼다.

하지만 강원과 부산 등 경쟁시도에 비해 스키 크로스컨트리, 스노보드와 빙상 스피드와 피겨 종목은 출전인원 저조와 감소로 인해 다득점 획득이 어려웠다.

특히 단체종목인 컬링과 아이스하키는 대회 초반부터 우승권 팀과 대진으로 어려움이 예상됐다.

사전경기로 치러진 컬링(일반부) 믹스더블 종목에서 뛰어난 팀워크와 조직력을 바탕으로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획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또 대회 마지막날 컬링 여일반 전북도청팀이 강호 경기도청과 강원 춘천시청을 연이어 격파하고 우승을 차지하면서 대회의 대미를 장식하기도 했다.

다관왕도 다수 배출됐다.

바이애슬론에서 박유진(안성초)이 3관왕을, 김하빈(설천고), 박희연(안성고), 최수린(안성고), 빙상(쇼트트랙) 황현선(전북도청), 스키(알파인) 최태희(설천고), 컬링 엄민지(전북도청)가 2관왕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전국 최강을 자랑하는 전북바이애슬론 은 금10, 은9, 동6개를 획득하며 12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며 종합 4위 목표달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반면, 빙상, 스키, 아이스하키 종목의 얇은 선수층으로 인한 불출전 종목(종별) 최소화를 위해 꿈나무선수 발굴과 학생선수 저변확대가 절실히 요구되며, 또한 바이애슬론 종목에 편중된 전북의 전력이 동계종목 체육 강도로서 위상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스키(크로스컨트리) 육성과 우수선수 육성 저변확대와 열악한 선수층을 확대할 수 있는 육성방안이 절실한 상황이다.

현재 빙상, 스키(알파인과 스노보드) 등 일부종목 훈련장만 보유하고 있어 대다수 선수들이 강원, 경기 등 타 지역 경기장에서 장기간 전지훈련을 통해 선수 육성을 실시하고 있어 향후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전용 경기장의 신설과 확충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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