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3사-JTBC 출구조사서
李 47.3%-尹 48.4% 접전
李 48.4%-尹 47.7% 대조
전북투표율 80.6%로 높아
제20대 대통령선거가 9일 종료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오후9시 현재 초박빙의 경합 상태로 나타났다.
9일 오후 7시30분 발표된 KBS, MBC, SBS 등 방송3사의 대선 출구조사 예상 득표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47.8%,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48.4%로 0.6%포인트 차였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2.5%를 기록했다.
또 JTBC 출구조사에서는 이재명 48.4% 그리고 윤석열 47.7%로 나타났다. 이날 발표된 양 조사 모두 초박빙으로 나타났다.
3.9 대선의 전북 투표율은 오후 7시30분 기준 80.6%로 나타났다. 도내에서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장수군으로 83.8%였고 가장 낮은 곳은 군산시로 78.8%였다.
전북의 역대 대선 투표율은 지난 2017년 19대 대선에서 79.0%, 2012년 18대 대선 77.0%였다. 2007년의 17대 대선은 67.2%, 2002년의 16대 대선은 74.6% 그리고 1997년의 15대 대선은 85.5%의 투표율이었다.
전북의 이번 투표율은 1997년에 이어 두 번째로 80%대를 기록해 3.9 대선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방송3사의 출구조사에 따르면 전북의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82.6%였고 윤석열 후보는 14.4%였다.
이번 출구조사는 지상파 3사가 입소스주식회사,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9일 오전 6시부터 저녁 6시까지 전국 330곳 투표소에서 7만 3,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출구조사의 오차 범위는 95% 신뢰수준에 ±0.8% 포인트이다. 출구조사는 저녁 6시 이후에 진행된 코로나 확진자와 격리자의 투표 결과는 반영되지 않았다.
JTBC 출구조사에서는 호남권에서 이재명 후보 86.5%, 윤석열 후보 11.7%였다. 출구조사는 글로벌리서치와 진행했다. 출구조사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 전체 투표소 중 140개 투표소 투표자 약 4만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투표소는 시도별 오차 및 조사 특성을 감안해 결정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0.5% 포인트. (상세한 내용은 jtbc 홈페이지 참조)
이번 출구조사에 따르면 전북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압도적으로 지지했으며 당초 30% 득표율까지 기대했던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목표치의 절반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