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인수위원장 안철수 임명
민주당 윤호중 비대위 전환

3.9 대선이 종료되면서 여야가 새로운 체제 출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5년 만에 정권교체를 이룬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 인수위원회 구성으로 분주하고 대선에서 패한 더불어민주당은 체제 정비에 힘을 쏟고 있다.

여야 주요 정당의 새 체제 정비 속에 전북 출신은 아직 부각되지 않고 있어 추후 인선에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3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대통령직인수위원장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부위원장에 권영세 국회의원, 기획위원장에 원희룡 전 제주지사를 임명한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또 인수위에 7개 분과, 1개 위원회, 2개의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7개 분과는 기획조정, 외교안보, 정무사법행정, 경제1, 경제2, 과학기술교육, 사회복지문화 분과다.

윤 당선인은 이날 “일 잘하는 정부, 능력 있는 정부로 국민을 주인으로 제대로 모시고 국민통합을 이루겠다”면서 이같이 발표했다.

윤 당선인은 안철수 인수위원장과 관련해 “저와 국정운영 가치와 철학을 공유하고 있다. 안 대표도 인수위를 이끌 의지가 있고 저 역시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선 패배 후 당을 비대위 체제로 전환했다.

비대위원장으로 내정된 윤호중 원내대표는 13일 박지현 전 선대위 여성위 부위원장을 공동 비대위원장으로 발탁했다.

또 비대위원에는 권지웅 전 청년선대위 공동위원장, 김태진 동네줌인 대표, 조응천 이소영 국회의원, 채이배 배재정 전 국회의원을 선임했다.

이 중 채이배 전 의원은 군산 출신이다.

여야 주요 정당의 새 체제 구성 과정에서 전북 출신은 크게 눈에 띄지 않아 앞으로의 인선에 도내 정치권 관심이 집중된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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