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파견업체 노동자
80명 중 6명만 4대보험 가입"

비정규직이제그만전북공동행동은 28일 오전 전북 전주시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용노동부는 노동자들의 노동권을 보장하지 않는 전주쿠팡물류센터를 특별감독하라"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비정규직이제그만전북공동행동은 28일 오전 전북 전주시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용노동부는 노동자들의 노동권을 보장하지 않는 전주쿠팡물류센터를 특별감독하라"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비정규직이제그만전북공동행동은 고용노동부는 노동자의 노동권을 보장하지 않는 전주쿠팡물류센터를 특별근로 감독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 단체는 28일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주쿠팡물류센터에서 택배 분류 업무를 하는 파견업체 소속 노동자 80여명 중 6명 정도만 4대 보험에 가입해 있다”면서 “이 같은 행태는 업체에서 노동자를 노동자로 인정하지 않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주쿠팡물류센터는 사용자 의무를 피하고자 노동자를 근로소득이 아닌 사업소득세 납부자로 위장하고 있고, 10인 이상 사업장이 지켜야 할 규칙을 무시하는 등 노동법을 위반하고 있다”면서 “고용노동부는 업체를 철저히 조사해 노동자들이 빼앗긴 권리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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